두번째, 엉치가 아픈 요통은 이상근의 손상이기도 하다.
수많은 요통 환자들을 진료 하다보면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진단이 아주 중요 합니다. 어떻게 진단을 하고 어떻게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효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엉치부위가 아픈 요통은 천골의 위치가 바르지 않은 이상근의 손상으로도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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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통증 |
증상:
엉치부위가 주로 아프고 허리가 뻐근 하며, 앉고 서는 동작에 엉치 부위가 찌릿하는게 특징 입니다.
누울때 한쪽 발이 반대쪽 발보다 기울어져 있지만 다리 길이는 좌우가 비슷합니다. (장골의 좌우 높낮이는 같습니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불편을 가져다 줍니다.
원인:
엉치는 천골이라 부르며 골반을 구성하는 뼈입니다.
엉치 부근이 아픈 이유는 천골과 장골이 이루는 천장 관절이 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천장관절이 부정 결합을 이루게 되는 이유는 좌우 이상근중 한쪽이 경직되어 근길이가 짧아져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천골이 돌아간 방향 쪽의 이상근이 경직되고 수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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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의 구성및 천골이 틀어질수 있는 좌우 방향 |
이상근은 천골 좌우측에서 대퇴골 좌우측 전자와에 연결되어 있어서 천골이 바르게 정렬하는 핵심적인 근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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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
치료:
천골이 어느 방향으로 길우져 있고, 어느쪽의 이상근의 길이가 단축되고 경직되어 있는 지를 진단후에, 이상근의 좌우 길이를 대칭으로 만들면 됩니다.
진단이 정확하면 침 추나 치료는 큰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침치료는 이상근을 직접 자극하는 환도(环跳)혈을 취하고 추나는 이상근을 이완 시키는 방법으로 천골을 제자리로 돌리면 됩니다.
치료 회수는 근육의 상태에 따라 달라 집니다. 근육의 탄력이 좋은 분들은 나이가 60을 넘어도 천골이 제자리로 쉽게 돌아 오는 반면 탄력이 부족한 분들은 젊더라도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이상근을 치료하고 나면 기립근이 있는 허리 부분의 통증이 툭 튀어 나올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인 현상인데 제일 아픈 부분을 치료 하고 나면 덜 아픈 부위가 증상이 더 부각 되어서 그런것으로 같이 치료 해주면 됩니다.
예후:
통증이 제거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다리를 꼬아서 앉거나 한쪽 부위의 근육을 쓰는 동작을 계속 하다 보면 천골은 다시 틀어질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