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뜨다의 의미와 쑥으로 뜸뜨는 이유
뜸 향이 참 좋아요! 뜸뜨니까 좋네요! 뜸뜨고 나니 몸이 개운하네요!
뜸을 뜨고 나면 이런 말 많이 합니다. 뜸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뜸이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는 알듯하면서도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뜸이란 ?
뜸이란 식물인 쑥을 말린후 가루처럼 잘게 다져 뭉친후 치료에 적합하게 만든 재료를 말합니다.
뜸은 쑥으로 만들었지만 좀더 명확하기 하기 위해서 보통은 쑥뜸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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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뜸 |
"뜸들이다"
밥을 지을때 혹은 국 찌개를 끓일때, 마지막 끝부분에서 불을 약하게 하여 일정시간 유지할때 "뜸들인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에서 뜸은 온도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뜨다"
쑥뜸으로 치료를 하면 쑥뜸을 태우다라는 말을 안쓰고
뜸뜨다, 뜸을 떠드릴게요, 뜸떠줄까요?, 뜸뜨면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뜸뜨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뜨다"의 의미는 착달라 붙지 않아 틈이 생긴다. 물에 뜨다. 공중위에 솟아오르다. 입니다.
"뜸뜨다"의 의미는
쑥뜸을 피부에 부착 혹은 일정 거리를 두워서
쑥뜸을 불로 붙인후
일정시간 불이 붙은 상태로 유지하여
쑥뜸의 열을 일정시간 몸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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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곡혈 직접구 뜸치료 |
중국에서는 쑥뜸을 애구(艾灸)라고 부릅니다.
애(艾)는 쑥을 말하고 구(灸)는
오랠구(久)와 불화(火)의 조합으로 불이 오래다, 불이 길다라는 뜻입니다.
쑥을 태워서 불을 오래 유지하는 의미로
글자는 다르지만 의미하는 내용은 같습니다.
쑥으로 뜸뜨는 이유
뜸하면 쑥을 떠올립니다.
피부위에 올려진 쑥뜸이 불에 연소되고 쑥연기와 쑥향을 맡아봤다면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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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잎 |
그런데 왜 쑥일까요?
많고 많은 식물중에 왜 쑥일까 하는 생각은 해보신적이 없는지요?
의학적인 이유와 쑥이 가지고 있는 채취성과 특성에 있다고 봅니다.
1. 쑥뜸은 중국의 춘추전국(春秋战国)시기 이전부터 전해져왔는데 쑥은 흙만 있으면 논이든 밭이든 산이든 쉽게 자라고 잎이 풍성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르지 않아도 쉽게 얻을수 있는 식물입니다.
2. 쑥잎을 태우면 쉽게 연소(燃烧)되고 전부 연소 되기 전까지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3. 쑥잎을 태우면 연소되는 온도는 550~850까지 달하지만 불꽃이 일어나지 않고 연기만 나기에 불조절이 쉽습니다.
4. 쑥잎은 몸의 한기(寒气) 증상 치료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