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초경락은 암과 직접 관련된 암의 대변인 입니다.
중의학에서 삼초(三焦) 경락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경락 입니다.
중의학의 근간이 되는 12경락에서 삼초와 심포(心包) 경락만 빼고 10개의 경락에서는 장부(脏腑)와 연결이 되어 있고 장부의 이름을 빌어서 경락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경락과 장부와의 관계가 명확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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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경락 |
그런데 삼초와 심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부의 존재 여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실지로 해부학에서는 없는 장부 입니다. 이로 인해 삼초와 심포 경락의 기능을 어려운 경락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질병을 치료할때도 삼초 심포 경락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초 심포 경락이 어떤 장부와 연결 되어 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삼초 경락은 난소, 고환, 유방, 방광, 대장과 연결되어 있는 경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12경락은 우리 몸의 구성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이 되고 기초가 되는 경락 입니다. 그중 삼초경락 역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경락이고 대체할수 없는 아주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락 입니다.
삼초경락의 기능:
1. 삼초 경락과 연결되어 있는 장부의 건강 상태를 표시
난소, 고환, 유방, 방광, 대장 관련된 질병이 있을때 삼초 경락은 기 반응을 나타냅니다. 삼초경락과 관련된 장부에 질병이 생길때 그것이 암이든 일반 단순한 병이든 질병의 회복을 위해서 몸 스스로 자연 치유를 위해서 회복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반응이 경락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유방 관련된 질환이 있다면 삼초경락은 유방의 질환을 회복하기 위해서 회복 기능을 작동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근거를 제공할수 없으나 실제로 일어나는 반응 입니다.
2. 몸에서 암의 상태를 반영
우리는 평생 암이 안생길수 있지만 생길수도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많은 자연식이요법, 운동법등이 있는데 현재 상태를 알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기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불행히도 암이 걸렸다면 항암치료후 암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몸관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정확한지 알수 없습니다. 일정기간 시간이 지나야 자기에게 맞는 방법인지 알수 있습니다.
삼초경락은 이러한 암의 상태를 반영해 줍니다.
삼초경락 뿐만 아니라 다른 장부에 암이 있을때 삼초 경락은 자가 회복 반응이 작동되어 암을 치유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위암이 있을 경우 위경락의 반응 뿐만 아니라 삼초경락에도 자가회복 기(气)반응이 작동 됩니다. 이때문에 삼초 경락에서 기반응이 나올 경우 조심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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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초경락 순환도 |
삼초경락은 암 대변인:
임상을 통해서 느낀 삼초경락은 참 특별한 경락 입니다.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반영해주기 때문입니다.
삼초의 기능중에 通行元气(통행원기)가 있는데 원기(元气)를 자유롭게 소통시키는 작용입니다.
만일 삼초경락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한다면 전신에 원기를 공급하지 못하므로 전반적인 몸상태가 떨어지는데 이러한 상태는 암환자일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체력저하가 오거나 단기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면 비장경락이 작동을 해서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리기 위해 노력 합니다.
그런데 비장경락 뿐만 아니라 삼초경락도 작동을 한다면 몸상태가 단순한 상태가 아닌 암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과정이거나 이미 암이 걸린 상태 혹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삼초경락의 반응으로 암의 여부를 일정부분 예측할수 있습니다.
삼초경락과 암과의 관계
암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양성일 경우 삼초경락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악성일때만 삼초경락에서 자가치유반응이 나옵니다.
이것으로 보아 삼초경락은 림프와 관련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만일 림프와 관련이 있는 질환이 있고 만일 삼초경락이 작동이 되고 있다면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암이 없어도 삼초경락과 관련된 치료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양생(养生)입니다.
삼초경락과 항암치료의 관계
악성으로 분류된 암을 진단 받으면 무조건 삼초경락을 치료해야 합니다. 혹은 완치라는 판정을 받았다 할지라도 반드시 삼초경락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삼초경락은 암의 회복지표이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를 하면 암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증상이 개선 되거나 합니다. 하지만 삼초경락은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암이 존재하는 한 삼초경락은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 계속 작동을 합니다.
예로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하고 암이 사라졌지만 혹시 재발을 할수 있기에 생리가 오지 않게 호르몬 약물 요법까지 계속 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미 의학적으로는 완치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몸에서는 삼초경락의 기반응이 나옵니다. 몸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뜸치료를 받으면 삼초경락의 기반응이 사라져 몸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한번해서 삼초경락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까요? 몸이 아프면 약을 복용하는것처럼 주기적으로 해야 됩니다.
한분은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신 분이었는데 본인도 난소와 유방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분 또한 삼초경락이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암이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고 본인 또한 비슷한 질환을 가지고 있기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분도 삼초경락을 치료하면 질병을 예방할수 있게 됩니다. 병으로 진입 하기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 하는 것입니다. 이를 치미병(治未病)이라 합니다
위암말기 환자인데 항암치료로 인해서 암의 크기가 많이 줄었지만 이분 역시 위경락과 삼초경락에서 기반응이 나옵니다. 항암을 통해서 위경락의 기반응은 많이 줄었지만 삼초경락의 기반응은 위경락 보다 더 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胃) 항암 치료만 고집한다면 오히려 위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점이 생길수 있을수 있어서 예후가 좋지 못할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양한방의 협력은 환자를 살릴수 있는 길입니다.
술을 매일마다 드시는 분이 있는데 한달간 하루에 세번씩 설사를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을 검사해 보았더니 대장경락, 삼초경락, 신장경락, 비장경락에서 반응이 나왔는데 대장경락 오수혈에 자침을 하니 다른 경락의 반응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장기간의 음주로 대장에 영향을 주어 다른 경락까지 영향을 준것입니다. 만일 이분이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된다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크게 되고 대장암으로 진단이 떨어지고 항암치료를 한다고 해도 다른 경락까지 이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회복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예측할수 있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빨리 술끊고 관리를 하셔야 됩니다.